헷갈리는 재고 관리 용어 파헤치기 ① : 안전재고, 예비재고, 재고 유지 비용 외

헷갈리는 재고 관리 용어 파헤치기 ① : 안전재고, 예비재고, 재고 유지 비용 외

재고 관리가 처음이신가요? 재고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몰라 막막하다면, 재고 관리를 위해 꼭 알아야 하는 용어들을 먼저 익혀봅시다. 기본적인 용어만 알아도 재고 관리의 개념을 이해하기가 더 쉽거든요. 이 글에서 소개하는 재고 관리 용어들을 익혀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재고 관리의 물꼬를 열어보세요!

‘재고’에는 어떤 유형이 있을까?

재고(在庫)는 ‘있을 재’와 ‘창고 고'로 구성된 한자어예요. 글자 그대로 창고에 있는 물건을 의미하는 말이죠. 그럼, 창고에 있는 물건은 모두 ‘재고'라고 부르면 될까요? 반은 맞고, 반은 틀려요. 모두 재고는 맞지만, 모든 물건이 같은 이유로 창고에 있는 것은 아니거든요. 물건이 창고에 있는 이유와 목적에 따라 재고 유형을 크게 '안전재고', '예비재고', '주기재고', '수송 중 재고'로 나눌 수 있어요. 재고 관리 담당자는 재고를 유형별로 분리해 관리할 필요가 있죠.

'안전재고'는 보유하고 있어야 할 최소 수량의 재고를 말해요. '완충 재고'라고도 부르죠. 사업을 운영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불확실성에 대처하기 위한 재고예요. 평소에는 하루 평균 10개씩 팔리던 제품이 어느 날 갑자기 100개씩 판매되기 시작했다고 상상해보세요! 만일 10개 안팎의 재고만 보관해두었다면, 갑작스러운 수요 상승에 대처할 수 없을 거예요. '안전재고'는 이처럼 급격한 수요의 상승과 같은 불확실성에 대비하여 손실을 예방하는 역할을 합니다. 고객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하고요.

💡
박스히어로는 안전하게 보유하고 있어야 할 재고의 최소 수량을 안내하는 '재고 부족 알림' 기능을 제공해요. 박스히어로를 사용하면 손실을 예방하고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는 안정적인 재고 관리를 실천할 수 있어요.

'예비재고'는 수요가 높아질 것을 기대하고 미리 마련해두는 재고를 뜻해요. 만약을 대비해 저축해놓는 재고라고 해서 '비축재고'라고도 불러요. 설날이나 추석과 같은 명절을 앞두고, 참기름을 생산・판매하는 업체는 어떻게 생산 계획을 세울까요? 명절 선물로 참기름이 많이 판매되리라 예상하고 의도적으로 재고의 양을 늘리겠죠. 바로 이런 재고가 '예비재고'에 해당합니다. 이처럼 시기별로 수요가 상승하는 물건을 판매하는 기업은 '예비재고'를 적절히 준비해놔야 판매에 지장이 없답니다. 그 밖에 점검, 교체 등으로 인해 생산 중단이 예정된 경우에도 원활한 판매를 위해 '예비재고'를 확보하곤 해요.

창고에서 보관 위치에 재고박스를 적재하고 있는 젊은 남성 노동자

'주기재고'는 정해진 주기에 따라 창고에 보관해두는 재고를 말합니다. 3일에 한 번, 일주일에 한 번, 한 달에 한 번처럼 정기적으로 일정량의 물건을 창고에 쌓아놓는 것이죠. 필요한 만큼 주문하거나 생산하면 될 텐데, 왜 '주기재고'를 만드는 걸까요? 바로 경제성 때문입니다. 매시간 창고를 점검하며 부족한 물건을 확인하려면 상당한 관리 인력이 필요해요. 재고가 부족할 때마다 생산 설비를 가동하는 것도 경제적이지 않죠. 하지만 주문 및 생산 횟수를 최적화하면 이러한 비용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어요. 생산이 이뤄지는 단위를 일컫는 로트 사이즈(Lot Size)에서 따온 '로트사이즈 재고'라는 말을 쓰기도 해요.

재고는 창고에 있는 물건을 뜻하는 말이지만, 재고 중에는 창고에 없는 물건도 있어요. '수송 중 재고'가 바로 그것입니다. 구매는 이미 완료했으나, 아직 창고에 도착하지 않은 재고를 말해요. 그래서 '이동 재고' 또는 '운송 재고'라고도 하죠. 목적지까지 수송되는 재고라고 해서 '파이프라인 재고'라고 부르기도 해요. 외국에서 물건을 수입해 판매하는 업체라면 일정 시간 이상의 조달 기간이 꼭 필요해요. 수송 시간이 길어질수록 '수송 중 재고'는 늘어날 수밖에 없죠. 효과적인 재고 관리를 위해서는 이러한 '수송 중 재고'를 놓쳐선 안 돼요.

그 밖에도 업종에 따라 성수기의 수요에 대비하고자 비수기에 물건을 미리 구매 또는 생산하는 '계절 재고', 파업이나 자재 가격 상승 등에 대비해 수요와 무관하게 구매 또는 생산하는 '투기 재고'를 보유하는 곳도 있어요. 또 창고에 장시간 보관하다가 도난, 변질, 손상 등으로 손실되는 '침몰 재고'도 있죠. 고가의 제품이나 부패하기 쉬운 물건을 관리하는 경우에는 이러한 유형의 재고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해요.

‘재고 유지 비용’과 ‘재고 부족 비용’이란?

이번에는 재고 관리에 드는 비용을 알아볼까요? 재고 관리가 중요한 이유는 재고 관리에 생각보다 큰 비용이 들기 때문이에요. 재고 관리 비용의 종류를 잘 알아두면, 어떤 비용을 줄일 수 있을지 전체적인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어요.

조달한 물건을 판매해 사업을 운영하는 유통 업체라면, 반드시 물건을 구매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요. 이렇게 물건을 조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구매 비용'이라고 해요. 단순히 물건의 가격뿐만 아니라 거래처를 조사하는 인건비와 수송비, 하역비, 통관료 등도 모두 구매 비용에 해당합니다.

제품을 직접 생산해 판매하는 업체라면, '준비 비용'이 발생합니다. '준비 비용'은 제품 생산에 필요한 부대 비용들을 말해요. 생산 설비를 교체하는 비용, 생산 설비를 사용하지 않을 때 발생하는 유휴 비용, 생산을 준비하는 직원들의 인건비 등이 모두 여기에 해당합니다.

창고에서 유통 계획을 위해 노트북을 사용하는 젊은 남성 매니저

구매와 생산으로 재고가 생겼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재고를 유지하는 비용이 발생합니다. '재고 유지 비용'은 크게 '자본 비용', '저장 비용', '위험 비용'으로 분류할 수 있어요. '재고 유지 비용'은 재고가 많으면 많을수록 그 비용이 증가한다는 점이 특징이에요.

• 자본 비용: 물건을 구입하거나 창고를 운영하기 위해 토지, 건물 등에 지불한 비용에 대한 이자 등
• 저장 비용: 건물 임대료, 건물 보험료, 건물 수리비, 냉・난방비, 세금 등
• 위험 비용: 도난・변질・손상 등으로 인한 침몰 재고의 손실 비용, 재물 보험료 등

'재고 부족 비용'은 '안전 재고', '예비 재고'를 확보하지 않아 발생한 기회비용입니다. 실제로 비용을 지불하는 것은 아니지만, 판매 기회를 상실함으로써 얻지 못하는 이익을 손실로 보는 거예요. '품절 비용'이라고 부르기도 하죠.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업체의 이미지 손실도 재고 부족으로 인해 발생한 손해 중 하나입니다. 또 급히 추가된 발주로 인한 주문 비용과 납기 약속을 지키지 못한 고객에게 제공하는 사은품 등의 서비스 비용도 재고 부족 비용에 해당하죠.


이렇게 재고의 다양한 유형과 재고 관리에 드는 비용을 알아봤어요. 어렵게만 생각했던 재고 관리가 조금은 쉬워지셨나요? 재고가 넘쳐나면 비용이 오르고, 재고가 부족하면 고객을 놓칠 수 있어요. 따라서 수요 예측으로 재고량을 적절히 유지하고, 꾸준한 재고 관리를 통해 품절을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죠. 재고 관리가 처음이라면, 누구나 쉽게 재고 관리를 시작할 수 있는 박스히어로와 함께 합리적인 재고 관리를 시작해보세요. 박스히어로와 함께라면 재고 관리, 전혀 어렵지 않아요!

재고관리의 시작, 박스히어로한달 동안 모든 기능을 무료로 사용해 보세요!